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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MBC 아나운서 출신 김경화가 1일 화제의 인물로 떠오른 가운데 과거 남편 결혼과 관련한 에피소드가 주목받고 있다.
김경화는 지난달 31일 방송된 MBN '카트쇼2'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김경화는 남다른 자기 관리로 눈길을 끄는가 하면 남편과의 일화를 공개하며 화제를 모았다.
이날 방송에서 김경화는 “둘째를 낳고 좀 그런 거 같아서 잠옷을 입고 오빠한테 갔는데, 정말 거짓말 안하고 ‘왜 이래’하면서 밀쳤다”면서 “둘째 낳고 여자로서 다 잃어버린 것 같은데, 너무 슬퍼서 그날 펑펑 울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1일 인스타그램에 해변에서 남편과 찍은 사진을 올리며 “세상의 관심이 고맙기도 부담스럽기도 하지만 이 또한 몇 시간 뒤면 사라질 일들"이라며 "우리의 모습대로 살아가자. 오빤 내 영원한 남자친구니까”라고 애정을 과시했다.
한편 김경화는 2016년 6월 18일 종합편성채널 MBN '동치미'에서 현재 남편과의 결혼 당시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그는 “내가 결혼을 일찍 했다. 대학교 4학년 때 지금의 남편을 만났는데 4년 연애 후 MBC 3년차에 결혼을 했다. 그 때 내 나이가 만으로 24세였다”며 입을 열었다.
김경화는 "왜 어린 나이에 결혼을 한다고 하면 주변에 말리는 사람들이 있지 않냐? 그 중 제일 반대를 했던 사람이 손석희 선배였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오랜 시간 연애를 하니까 만났다가 헤어졌다를 반복했다. 그런데 그걸 또 숨기질 못하는 성격이라서 회사에서 울기도 했다. 내가 울고 있으면 손석희 선배는 데려가서 밥을 사주고, 술을 사주고, 노래방까지 가주셨다. 하지만 그 다음주면 '저 다시 만나요'라고 말을 하니 선배도 짜증이 나셨나보더라"고 고백했다.
그녀는 "남편과 내 나이 차이가 8세다. 내가 결혼을 한다고 말을 했더니 손석희 선배가 '그 사람은 네가 아이를 낳아도 목마를 못 태워줄 거야'라면서 반대를 하더라"고 말해 또 한 번 출연진을 폭소케 했다.
[사진 = MBN ‘동치미’ 캡처]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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