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최창환 기자] “한 가닥 희망 아닌가. 아시안게임에 목숨을 걸고 있는 것 같다.”
LG 트윈스 류중일 감독이 최근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는 내야수 오지환을 칭찬했다. LG는 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넥센 히어로즈를 상대로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홈경기를 치른다.
류중일 감독은 이날 경기에 앞서 오지환의 최근 경기력에 대해 만족감을 표했다. 오지환은 시즌 초반 다소 실책이 많았지만, 5월에 치른 26경기에서는 실책이 없었다. 또한 5월 타율 .320을 기록, 시즌 타율도 .296까지 끌어올렸다.
“한 가닥 희망 아닌가. 아시안게임에 목숨을 걸고 있는 것 같다”라고 운을 뗀 류중일 감독은 “아무래도 비시즌 훈련이 부족했기 때문에 시즌 초반에는 실책이 많았지만, 최근에는 경기감각이 올라왔다. 수비할 때 안정감이 있다. LG에서 오랫동안 주전 유격수로 뛰었고, 이제 야구 잘할 나이도 됐다”라고 덧붙였다.
1990년생인 오지환은 박해민(삼성)과 더불어 더 이상 군 입대를 미루는 게 어렵다. 병역혜택이 걸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에 희망을 걸고 있는 이유다. 일단 선동열 야구대표팀 감독은 “실력이 되면 뽑는다”라고 공언한 터.
류중일 감독은 “우리 팀 선수라서가 아니라, 내가 감독이었다면 오지환을 뽑을 것 같다. 물론 타격 페이스를 꾸준히 유지해야 하고, 수비도 계속 안정적으로 해야 한다. 유격수는 해야 할 일이 많은 포지션이다 보니 타 포지션에 비해 실책이 많을 수밖에 없다. 다만, 보통 송구 과정에서 실책을 하는데 오지환은 공을 놓치는 실책이 더 많은 것 같다”라고 전했다.
[류중일 감독. 사진 = 잠실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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