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김진성 기자] "포크볼과 슬라이더를 적극적으로 던지면 성장할 것이다."
SK 트레이 힐만 감독은 우완투수 서진용의 잠재력을 높게 평가한다. 지난해 부임 첫 시즌에 마무리투수로 낙점할 정도였다. 결국 실패했지만, 올 시즌 서진용은 SK 필승계투조 일원으로 맹활약 중이다.
25경기서 2승2패1세이브8홀드 평균자책점 4.08이다. 그러나 5월에는 10경기서 12이닝 6피안타 1볼넷 11탈삼진, 평균자책점 제로다. 5월에 수확한 홀드만 5개다. 올 시즌 SK가 상위권에서 버티는 건 서진용의 몫이 크다.
현재 SK 마무리는 신재웅이다. 그러나 힐만 감독은 장기적인 차원에서 서진용이 마무리를 맡아야 하고, 마무리로 성장할 수 있다고 믿는다. 힐만 감독은 1일 인천 kt전을 앞두고 "서진용은 미래의 마무리로서 잠재력이 있다. 올 시즌에도 성장하고 있다. 충분히 마무리를 맡을 수 있다"라고 말했다.
보완할 점은 무엇일까. 힐만 감독은 "제 2구종(변화구를 의미)을 좀 더 효율적으로 던져야 한다. 그러면 마무리 역할을 좀 더 잘 수행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포크볼이나 슬라이더를 적극적으로 던지면 성장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서진용은 패스트볼과 포크볼을 주로 던진다. 여기에 커터성 빠른 슬라이더를 섞어 승승장구하고 있다. 힐만 감독은 서진용이 셋업맨으로 경험을 충분히 쌓은 뒤 미래에는 마무리로 안착시키겠다는 생각이다.
[서진용.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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