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전주 안경남 기자] 축구 도시 전주가 들썩이고 있다. 신태용호의 마지막 국내 평가전이 치러질 전주월드컵경기장은 사실상 매진된 상태며, 현장 티켓 판매에 따라 4만 관중이 운집할 것으로 보인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일 오후 8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가상의 스웨덴’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와 평가전을 치른다.
이번 경기는 월드컵 본선을 앞둔 한국의 출정식이다. 지난 온두라스전에서 2-0 기분 좋은 승리를 거둔 신태용호는 보스니아를 꺾고 분위기를 계속 이어간다는 각오다.
분위기는 최고다. 전북 현대의 선전으로 축구 도시가 된 전주에 축구 팬들의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어제까지 3만 5,000석이 매진됐다. 경기장 구석 자리를 빼곤 모두 판매됐다. 나머지는 현장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관중석이 모두 찰 것”이라고 밝혔다.
전주월드컵경기장은 4만 2천여석으로 협회에서 3만 8,000석 티켓을 준비했지만 현장에서 추가 구매가 이뤄질 경우 4만석이 넘을 전망이다.
전주는 축구 열기가 뜨겁기로 유명하다. K리그 절대 1강 전북의 연고지로 지난 해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에서도 구름 관중이 경기장을 찾았다. 당시 1차전 기니, 2차전 아르헨티나전을 전주에서 치른 신태용 감독은 2연승으로 16강을 확정했다.
신태용 감독도 “전주는 좋은 추억이 있다. U-20 월드컵에서도 아르헨티나를 이기고 좋은 성적을 냈다. 이번에도 기운을 받아서 멋진 출정식을 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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