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부산 이후광 기자] 제이슨 휠러(28, 한화)가 부진의 사슬을 끊지 못했다.
휠러는 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6차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9피안타(1피홈런) 3사사구 4탈삼진 6실점으로 흔들렸다. 투구수는 96개.
휠러가 시즌 12번째 선발 마운드에 올랐다. 경기 전 기록은 11경기 2승 6패 평균자책점 5.19. 최근 등판이었던 5월 26일 인천 SK전에선 3⅔이닝 6실점으로 부진했다. 5월 9일 넥센전 승리 이후 최근 3연패에 빠져 있던 터.
이날도 난조는 계속됐다. 1회부터 1사 후 정훈-손아섭(2루타)에게 연속안타를 맞은 뒤 이대호의 내야땅볼로 첫 실점했다. 1회 투구수는 19개. 2회에는 선두타자 번즈의 내야안타, 한동희의 사구로 처한 2사 1, 2루서 전준우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3회에도 실점은 이어졌다. 선두타자 손아섭의 2루타에 이어 진루 없이 아웃카운트 2개를 늘렸지만 손아섭의 3루 도루와 번즈의 볼넷으로 2사 1, 3루에 처했다. 이어 신본기에게 적시타를 맞았고, 후속타자 한동희에겐 좌중월 3점홈런을 헌납하며 한 이닝에 4실점했다.
4회 역시 전준우의 2루타로 출발했다. 정훈의 진루타로 이어진 2사 3루서 이대호를 사구로 출루시켰지만 이병규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고 첫 무실점 이닝을 만들었다. 5회 2사 후 한동희의 안타는 나종덕의 삼진으로 삭제.
휠러는 5-6으로 뒤진 6회말 마운드를 넘기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제이슨 휠러.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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