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빗맞아도 자기(자신의) 스윙을 해야 한다."
LG 포수 유강남은 최근 타격 슬럼프다. 1일 잠실 넥센전까지 최근 10경기서 타율 0.143 1타점 4득점에 그쳤다. 5월로 범위를 넓혀봐도 타율 0.171, 4타점 4득점이었다. 4월 타율 0.347 7홈런 18타점의 그 유강남이 아니었다.
물론 류중일 감독의 신뢰는 여전하다. 유강남이 포수의 기본적인 역할을 잘 해내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해도 애버리지가 너무 떨어지는 건 곤란하다. 류중일 감독은 2일 잠실 넥센전을 앞두고 "하위타순의 타자라고 해도 경기진행요원이 되면 안 된다"라고 말했다.
적어도 타석에 들어서자마자 쉽게 범타로 물러난 뒤 다시 벤치에 앉으면 안 된다는 뜻이다. 류 감독은 "하위타선에 있는 타자라고 해도 어떻게든 안타를 치고 볼넷을 얻어서 출루할 생각을 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류 감독은 경기 전 유강남과 몇 마디 얘기를 나눴다고 한다. 그는 "타이밍이 안 맞으니까"라면서 "빗맞아도 자기스윙을 해야 한다"라고 안타까워했다. 그러면서 "결국 본인이 방법을 찾아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모든 타자는 장기레이스를 치르면서 육안으로 쉽게 구분이 되지 않을 정도의 변화를 계속 준다. 부진에 빠진 타자라면 더 많은 변화를 줄 수밖에 없다. 류 감독은 "손 높이, 스탠스, 타이밍 등에 계속 변화를 준다. 타이밍만 하더라도 손으로 맞출 것인지, 발로 맞출 것인지 결정해야 한다. 이래서 야구가 참 어렵다"라고 말했다.
[유강남.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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