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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레알 마드리드와의 2017-18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치명적인 두 차례 실수로 패배의 빌미를 제공한 리버풀 골키퍼 로리스 카리우스가 뇌진탕 진단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BBC는 4일(한국시간) 카리우스가 뇌진탕 진단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카리우스는 미국 보스턴의 한 병원에서 검사를 받았고 그 결과 레알과의 결승전에서 뇌진탕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의사들은 카리우스가 경기 도중 뇌진탕을 당해 경기력에 영향을 끼쳤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카리우스는 지난 달 27일 끝난 레알과의 결승전에서 뼈아픈 실책으로 1-3 패배의 원흉이 됐다.
0-0으로 팽팽한 상황이던 후반 6분 손으로 공을 던지다 카림 벤제마에게 선제골을 허용했고, 1-2로 끌려갔던 후반 38분에는 가레스 베일의 슈팅을 잡으려다 놓쳐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뇌진탕이 발생한 정확한 시점은 알 수 없지만 후반 초반에 레알 수비수 세르히오 라모스와 충돌하면서 발생했을 가능성이 높다.
한편, 카리우스는 미국에서 치료와 휴가를 병행하며 회복에 전념하고 있다.
[사진 = AFPBBNEWS]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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