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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세월호 참사 보도 화면 사용으로 물의 빚었던 MBC '전지적 참견시점'이 방송 재개한다.
5일 MBC는 "'전지적 참견 시점'이 새로 구성된 연출진과 함께 오는 30일 토요일 밤 11시 5분에 방송을 재개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개그우먼 이영자 등 출연진과 녹화 일정은 조율한다.
새롭게 연출을 맡은 안수영 PD는 "두 번 다시 잘못을 되풀이할 수 없다는 생각에 마음이 무겁다"며 "시청자분들이 한 번 더 주신 기회라 여기고 신중에 신중을 기하여, 토요일 밤 안방에 다시 건강한 웃음을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했다.
앞서 MBC는 '전지적 참견시점' 사태 관련 제작진 및 간부들에 대해 중징계를 의결한 바 있다.
본부장 감봉 6개월, 부장 감봉 2개월, PD 감봉 3개월, 담당 조연출 정직 1개월 등이다. 제작진도 경질됐다. 담당 부장과 연출, 사건 발생 직후부터 제작팀에서 배제됐던 조연출 등 3인은 제작에서 빠졌다.
▲ 이하 MBC 공식입장 전문.
'전지적 참견 시점'이 새로 구성된 연출진과 함께 오는 30일 토요일 밤 11시 5분에 방송을 재개할 예정이다.
새 연출진은 이영자를 비롯한 출연자들과의 충분한 논의를 거쳐 다음 에피소드를 기다리는 시청자분들을 찾아뵙기로 결정했다. 구체적인 녹화 일정은 출연진들과 협의 중이다.
'전지적 참견 시점'의 연출을 맡은 안수영 PD는 "두 번 다시 잘못을 되풀이할 수 없다는 생각에 마음이 무겁다. 시청자분들이 한 번 더 주신 기회라 여기고 신중에 신중을 기하여, 토요일 밤 안방에 다시 건강한 웃음을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다짐을 밝혔다. 안수영PD는 '느낌표', '쇼! 음악중심', '7인의 식객', '일밤-은밀하게 위대하게' 등을 연출한 19년 차 베테랑 예능 PD다.
'전지적 참견 시점'은 지난달 5일 9회 방송 이후 담당 PD, 조연출 등 연출진 경질에 따라 결방이 이어졌다.
[사진 = MBC 제공]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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