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창원 윤욱재 기자] NC가 유영준 감독대행 체제로 개편되면서 한 가지 눈에 띄는 점이 나타났다.
바로 수석코치 자리가 공석이 된 것. 김경문 감독 체제에서는 김평호 수석코치가 있었지만 김경문 감독이 물러나면서 김평호 코치 역시 옷을 벗었다.
KBO 리그 역사상 처음으로 단장이 감독대행을 맡았다. 유영준 단장이 감독대행을 맡으면서 코칭스태프 조각을 다시 짰다.
유영준 감독대행은 수석코치 자리를 아예 비워놨다. 이유가 있었다. 5일 마산구장에서 만난 유영준 감독대행은 "일부러 수석코치를 선임하지 않았다. 다른 뜻은 없다. 코치들이 각자 맡은 일을 구분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경기 전에 항상 미팅을 할 것이다. 분야별로 체크해 최상의 멤버를 구성할 예정이다. 다같이 의견을 나눠서 다같이 오더를 짤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게 옳은 방법이라 생각한다"는 유영준 감독대행은 "수석코치 한 명에 의존하면 잘못 전달이 될 가능성도 있다. 모든 코칭스태프는 수평관계다"라고 강조했다.
단장이 감독대행을 맡는 파격에 이어 수석코치 자리를 비워둔 또 하나의 파격을 더한 NC가 최하위의 늪에 빠져 있는 팀을 다시 정상화시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유영준 감독대행. 사진 = 창원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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