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김진성 기자] 한승혁이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다.
KIA 한승혁은 5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kt위즈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5이닝 4피안타 3탈삼진 2볼넷 1실점했다. 투구수는 87개.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다.
한승혁은 2일 광주 두산전서 구원 등판했으나 1.1이닝만 소화했다. 5선발 안착 이후 기복이 있었으나 직전 2경기서 연이어 호투하며 5선발로 서서히 자리를 잡는 분위기. 그러나 안심할 수는 없다. 윤석민이 돌아오면서 누군가는 불펜으로 이동해야 한다. 김기태 감독은 6선발 체제를 하지 않는다고 선언한 상태다.
한승혁으로선 중요한 등판이었다. 1회 흔들렸다. 선두타자 오태곤과 신인 강백호에게 연속안타를 내줬다. 무사 1,3루 위기서 멜 로하스 주니어에게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내줬다. 다만, 이때 강백호가 1루 귀루가 늦었다. 중견수 로저 버나디나가 1루수 김주찬에게 재빨리 송구, 강백호를 횡사시켰다.
한승혁은 1점을 내줬지만, 이때부터 힘을 냈다. 황재균을 좌익수 뜬공 처리하면서 1회를 마쳤다. 2회 선두타자 윤석민에게 좌전안타를 맞았으나 장성우, 이창진, 박기혁을 잇따라 범타 처리했다. 3회 심우준, 오태곤, 강백호를 삼자범퇴로 요리했다.
4회에도 로하스, 황재균, 윤석민으로 이어지는 클린업트리오를 삼자범퇴로 돌려세웠다. 5회에는 2사 후 박기혁에게 좌전안타와 2루 도루를 내줬으나 심우준을 유격수 뜬공으로 요리했다. 6회에는 흔들렸다. 오태곤과 강백호에게 잇따라 볼넷을 내줬다.
결국 무사 1,2루 위기서 교체됐다. 빠른 템포의 교체였다. 임기영이 올라왔다. 임기영이 로하스를 헛스윙 삼진, 황재균을 좌익수 뜬공, 윤석민을 2루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한승혁의 자책점은 1점으로 확정됐다. 4승 요건을 갖췄다.
[한승혁.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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