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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오승환(토론토)이 또 흔들렸다. 홀드를 챙길 수 있는 상황서 마운드에 올랐지만, 오히려 패전투수 위기에 몰렸다.
오승환은 6일(한국시각)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2018 메이저리그 홈경기에 구원 등판, 1이닝 1피안타(1피홈런) 2사사구 1탈삼진 3실점(3자책)에 그쳤다. 공은 29개 던졌다. 평균 자책점은 3.12에서 4.00으로 치솟았다.
오승환은 토론토가 1-0으로 앞선 7회초 무사 1루서 선발투수 마르코 에스트라다에 이어 팀 내 2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하지만 위압감을 주지 못했다. 디디 그레고리우스에게 몸에 맞는 볼을 던진데 이어 애런 힉스에게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허용해 무사 만루 위기를 자초한 것. 오승환은 이어 미구엘 안두자에게 좌측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27m 만루홈런까지 허용했다.
이후에는 양키스 타선의 출루를 저지했다. 타일러 오스틴을 루킹 삼진 처리하며 첫 아운카운트를 따낸 오승환은 이어 글레이버 토레스(좌익수 플라이), 브렛 가드너(3루수 파울플라이)의 출루도 막아내며 7회초를 마쳤다.
패전 위기에 몰린 오승환은 토론토가 2-4로 추격한 8회초 마운드를 조 비아지니에게 넘겨주며 경기를 마쳤다.
[오승환.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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