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이후광 기자] 유희관(32, 두산)이 시즌 3번재 퀄리티스타트로 승리 요건을 채웠다.
유희관은 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시즌 7차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6피안타 1볼넷 3탈삼진 2실점 호투로 시즌 2승 요건을 갖췄다. 투구수는 89개.
유희관이 시즌 10번째 선발 마운드에 올랐다. 경기 전 기록은 10경기 1승 4패 평균자책점 7.13. 최근 등판이었던 5월 31일 잠실 SK전에선 5⅓이닝 2실점에도 승리에 실패했다. 5월 19일 1군 복귀 후 3경기 평균자책점 3.68로 감을 되찾았던 터. 올해 넥센 상대로는 첫 등판이었다.
1회는 다소 흔들렸다. 선두타자 이정후에게 2루타를 맞은 뒤 김규민을 풀카운트 끝에 볼넷 출루시킨 것. 그러나 실점은 없었다. 번트를 시도한 김하성을 포수 파울플라이 아웃으로 잡은 뒤 박병호를 병살타 처리했다. 1회 투구수는 13개.
2회부터는 안정을 찾았다. 2사 후 송성문에게 2루타를 맞았지만 김혜성을 2루수 땅볼 처리했고, 3회 1사 후 이정후의 안타는 김규민을 파울플라이 아웃, 김하성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고 지워냈다. 4회는 삼진 1개를 곁들인 경기 첫 삼자범퇴.
첫 실점은 6-0으로 앞선 5회에 나왔다. 선두타자 송성문에게 2루타를 맞은 뒤 김혜성을 내야땅볼, 대타 임병욱을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앞서 2안타를 허용한 이정후에게 1타점 중전 적시타를 헌납했다. 그러나 곧바로 김규민을 중견수 뜬공을 잡고 2승 요건을 갖췄다. 5회까지 투구수는 68개.
6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유희관은 다시 선두타자 김하성을 2루타로 내보냈다. 이어 박병호를 3루수 땅볼 처리했지만 그 사이 김하성이 3루에 도달했고, 초이스의 내야땅볼 때 홈까지 밟아 추가 실점했다.
유희관은 6-2로 앞선 7회말 김강률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경기를 마쳤다.
[유희관.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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