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한국이 ‘숙적’ 일본을 넘지 못했다.
차해원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세계 10위)은 6일(이하 한국시각) 태국 나콘 랏차시마에서 열린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예선 4주차 일본(세계 6위)과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0-3(22-25, 14-25, 20-25)으로 패했다.
전날 태국을 꺾은 한국은 연승에 실패하며 VNL 5승 6패를 기록했다. 일본 역시 5승 6패. 주포 김연경을 비롯해 양효진, 이재영 등이 모두 부진하며 8점에 그쳤다.
한국은 1세트 김연경, 이재영, 김희진, 김수진, 양효진, 이효희에 리베로 임명옥이 먼저 나왔다. 초반 일본의 플로터 서브에 급격히 리시브가 흔들렸고 김연경의 공격 역시 효과를 보지 못했다. 14-20 열세에 처한 한국은 막판 김수지의 서브 에이스로 격차를 3점까지 좁혔지만 승부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2세트 역시 일본의 서브에 고전하는 모습이었다. 초반 1-7 열세를 시작으로 이렇다 할 반격을 해보지 못하고 허무하게 2세트를 내줬고, 3세트 중반까지 대등한 승부를 펼치다 막판 다시 불안한 리시브와 저조한 공격 성공률에 고개를 숙였다.
한국은 오는 7일 터키와 예선 4주차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한국 여자배구대표팀.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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