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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LA 다저스가 선발투수의 갑작스런 부상을 딛고 피츠버그에 진땀승을 거뒀다.
LA 다저스는 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원정 3연전 3차전에서 8-7로 승리했다.
다저스는 전날 패배를 설욕하며 피츠버그 원정을 위닝시리즈로 장식했다. 시즌 31승 31패로 5할 승률에 도달. 반면 피츠버그 역시 31승 31패가 됐다.
다저스는 1회 선두타자 작 피더슨의 솔로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3회 1사 1, 3루서 그레고리 폴랑코에게 동점 희생플라이를 허용했지만 4회 브레이빅 발레라의 적시타, 5회, 맷 켐프의 1타점 내야땅볼, 6회 야시엘 푸이그의 1타점 2루타를 묶어 4-1 리드를 잡았다.
위기도 있었다. 6회말 선두타자 스탈링 마르테의 볼넷에 이어 조쉬 벨에게 1타점 2루타를 헌납했고, 계속된 1사 1, 3루 위기서 엘리아스 디아즈에게 희생플라이를 맞아 한 점 차까지 추격을 허용했다.
그러나 7회 코디 벨린저가 달아나는 투런포를 쏘아 올렸고, 8회엔 피더슨이 중월 2점홈런으로 격차를 더욱 벌렸다. 불펜 난조로 인해 8회말 디아즈에게 3점포, 9회말 프란시스코 서벨리에게 솔로포를 각각 허용했지만 승리에는 지장이 없었다.
다저스는 선발투수 데니스 산타나가 경기 직전 광배근에 통증을 호소하며 1회부터 불펜을 가동했다. 다니엘 허드슨의 1이닝 무실점 이후 스캇 알렉산더-페드로 바에즈-이미 가르시아-조쉬 필즈-에드워드 파레디스-에릭 괴델-브록 스튜어트-켄리 잰슨 등 9명의 불펜투수가 차례로 나왔다. 바에즈가 시즌 3승을 챙겼고, 잰슨은 15번째 세이브를 신고했다.
타선에서는 각각 3안타 경기를 치른 피더슨과 벨린저가 빛났다. 이들은 5타점을 합작하며 승리를 견인했다.
반면 피츠버그 선발투수 제임슨 타이욘은 5이닝 8피안타(1피홈런) 1볼넷 7탈삼진 3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다저스는 9일부터 홈에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3연전을 치른다. 선발투수는 워커 뷸러다.
[페드로 바에즈. 사진 = AFPBBNEWS]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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