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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누구나 절망에 빠질 수 있다. 그러나 희망을 버리지 않는 사람만이 다시 재기한다. 가수 송대관이 뜨거운 ‘삶의 의지’로 희망을 밝혔다.
7일 TV조선 ‘인생다큐-마이웨이’에서는 160억원의 빚을 떠안은 가수 송대관이 재기하는 과정이 그려졌다.
송대관은 “아내가 사업에 투자하면서 곤두박질 쳤다. 투자한다고 땅을 6만 5,000평 사들였는데 안 팔리고 이자만 올라갔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처음에는 은행 한 군데만 빚이 180억원이었다. 일반인들에게 빌렸던 것들이 230억원이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아내가 돈을 많이 잃어서 부작용도 있었다. 그러나 재산을 잃었는데 아내까지 잃을 수는 없었다. 남들은 왜 이혼 안하냐고 하는데, 무슨 소리냐. 내가 관리를 못한 것이다. 욕하고 야단치고 내쫓아봐야 가정만 망가진다”고 했다.
개인회생을 하기 위해 판사를 찾았을 때, 그는 퉁명스럽게 “죽어버리겠다”고 답했다. 판사가 조정을 잘 해줘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었다고 회상했다.
송대관은 70세가 넘은 나이에도 하루 5개의 행사를 소화하기 위해 밥은 삼각김밥으로 해결하고 차 안에서 쪽잠을 자며 4년의 세월을 보냈다. 현재 그는 빚의 90%를 탕감하고, 회생절차에서 졸업했다. 월세살이를 청산, 새로운 집으로 이사를 했다.
그는 좌절하지 않고 새로운 미래를 향해 하루하루 묵묵히 일했다.
송대관이 팬들에게 박수를 받는 이유다.
[사진 = TV조선 캡처]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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