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이후광 기자] 넥센의 외국인투수 에스밀 로저스의 수술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넥센 장정석 감독은 8일 수원 KT전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로저스의 수술이 성공적으로 잘 됐다. 우선적으로 회복에 6~8주가 걸린다는 소견이 나왔다”라고 밝혔다.
로저스는 지난 3일 잠실 LG전에 선발 등판해 3회 김현수의 강습 타구를 맨손으로 잡다 우측 새끼손가락과 넷째 손가락 사이가 찢어지는 부상을 입었다. 인접 병원에서 10바늘을 꿰맨 그는 전날 정밀 검진을 받은 결과 손가락 복합 골절 진단을 받았다. 우측 넷째 손가락 뼈의 네 군데가 부러진 중상이었다.
당초 네 군데 이외에도 뼈가 군데군데 부러져 수술이 불가능할 수 있다는 예측도 나왔지만, 다행히 추가적인 골절은 발견되지 않았다. 장 감독은 “뼛조각이 더 있을까 노심초사했는데 다행히 4군데만 부러진 것으로 나와 수술이 가능했다”라고 설명했다.
로저스의 공백으로 넥센은 당분간 브리검, 최원태, 한현희, 신재영, 안우진으로 선발진을 꾸린다. 그러나 마냥 외인 1명으로 시즌을 치를 순 없는 셈. 로저스의 대안도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장 감독은 “당연히 고민이 되지만, 일단 지금으로선 상황을 좀 더 지켜봐야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넥센 장정석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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