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이후광 기자] 주권(23, KT)이 타선 도움에 승리 요건을 갖췄다.
주권은 8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시즌 6차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8피안타 2볼넷 5탈삼진 4실점에도 타선 지원에 승리 요건을 채웠다. 투구수는 86개.
주권이 시즌 10번째 선발 등판에 나섰다. 경기 전 기록은 9경기 1승 4패 평균자책점 9.41. 최근 등판이었던 2일 인천 SK전에선 5이닝 3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올해 넥센 상대로는 5월 4일 수원에서 4⅔이닝 8실점으로 무너진 기억이 있었다.
이날도 1회부터 흔들렸다. 선두타자 이정후의 2루타에 이어 김하성에게 1타점 2루타를 맞고 선취점을 헌납한 것. 이어 박병호를 삼진 처리했지만 고종욱에게 좌전 적시타를 허용했다. 2루까지 무리한 주루를 펼치다 고종욱이 아웃되며 이닝 마무리.
2회부턴 안정을 찾았다. 2회 삼진 2개를 곁들인 첫 삼자범퇴였고, 3회 이정후의 안타, 김하성의 볼넷으로 처한 2사 1, 2루에선 박병호를 유격수 땅볼로 막아냈다.
4회 다시 실점이 나왔다. 김민성-임병욱의 연속안타로 몰린 1사 1, 2루서 김혜성에게 1타점 2루타, 김재현에게 희생플라이를 각각 헌납한 것. 이후 5회 2사 2, 3루 위기를 김민성의 2루수 뜬공으로 극복하고 승리투수 요건을 간신히 채웠다.
주권은 5-4로 앞선 6회초 심재민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주권.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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