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넷 3개' 추신수, 25G 연속 출루… 타율 .268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추신수가 연속 출루 행진을 25경기로 늘렸다.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는 1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 3타수 무안타 1삼진 3볼넷을 기록했다.

이날 결과로 추신수는 25경기 연속 출루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272에서 .268로 내려갔다.

첫 세 타석은 결과가 좋지 않았다. 1회말 첫 타석에서 우익수 뜬공으로 돌아선 추신수는 2회말 무사 만루 찬스에서 삼진으로 물러났다. 상대 선발 찰리 모튼의 커브에 헛스윙 삼진을 기록한 것. 3회말 2사 2, 3루에서도 중견수 뜬공.

네 번째 타석은 달랐다. 양 팀이 3-3으로 맞선 5회말 1사 1루에서 등장한 추신수는 브래드 피콕과 풀카운트까지 가는 승부 끝에 볼넷을 골라냈다. 하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까지 올리지는 못했다.

다섯 번째 타석에서도 흐름을 이어갔다. 토니 십을 상대로 볼넷을 얻으며 두 타석 연속 1루를 밟았다. 이번에도 득점은 실패.

마지막 타석은 9회 돌아왔다. 9회말 1사 2루에서 헥터 론돈과 만난 추신수는 볼카운트가 1-2로 몰린 상황에서 볼 3개를 연속으로 골라내며 볼넷을 기록했다. 3타석 연속 볼넷.

한편, 소속팀 텍사스는 9회말 1사 1, 2루 찬스를 놓치면서 3-4로 패했다. 텍사스는 3연패에 빠지며 시즌 성적 27승 40패가 됐다. 휴스턴은 4연승을 질주하며 시즌 성적 41승 25패를 기록했다.

[추신수.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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