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고동현 기자] 넥센이 위닝시리즈를 달성했다.
넥센 히어로즈는 10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선발 한현희의 완벽투 속 6-1로 완승했다.
이날 승리로 KT는 전날 패배를 설욕하며 주말 3연전을 2승 1패로 마쳤다. 시즌 성적 31승 35패. 반면 KT는 연승에 실패, 시즌 성적 27승 37패가 됐다.
선취점 역시 넥센이 뽑았다. 넥센은 1회초 이정후와 임병욱의 연속 안타, 김규민의 몸에 맞는 볼로 무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박병호가 삼진으로 돌아섰지만 김하성이 펜스 직격 2타점 2루타를 날리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KT도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이어진 1회말 공격에서 선두타자로 등장한 강백호가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을 터뜨린 것. 8일 경기에 이어 또 한 번 1회말 선두타자 홈런을 가동했다.
넥센도 물러서지 않았다. 2회초 도망가는 점수를 올렸다. 주효상의 안타와 이정후의 볼넷으로 만든 2사 1, 2루에서 김규민과 박병호가 연속 적시타를 때렸다. 4-1.
3회와 4회 숨을 고른 넥센은 5회 도망가는 점수를 기록했다. 박병호, 김하성, 고종욱의 3연속 안타로 무사 만루 기회를 잡은 뒤 대타 이택근의 중전 적시타로 2점을 추가했다.
그 사이 마운드에서는 선발 한현희가 호투를 이어갔고 승리를 완성했다.
넥센 선발 한현희는 7이닝 4피안타 8탈삼진 무사사구 1실점 완벽투를 펼치며 시즌 7승(4패)째를 챙겼다. 특히 4회부터 7회까지는 4이닝 연속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타선에서는 김하성이 2안타 2타점을 올렸으며 박병호와 임병욱, 김규민도 나란히 멀티히트를 달성했다.
KT는 선발 고영표가 5이닝 11피안타 7탈삼진 2사사구 6실점(5자책)에 그치며 연승을 이루지 못했다. 강백호는 홈런 포함 멀티히트로 활약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한현희.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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