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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후보와 배우 김부선의 스캔들에 대해 고발한 공지영 작가가 자신에게 쏟아지는 비난에 분노의 심경을 드러냈다.
공씨는 11일 오전 트위터에 “내가 고발한 것은 진영논리로 약자를 희생시키지 말자는 것이었는데 드러난 것은 이 사회의 인종차별에 가까운 여혐”이었다며, “그것도 진보라는 지식인 남녀에 의한 것이었고 조롱하고 낄낄거렸으며 그나마 온건한 자들은 ‘너 다치니 고만해’ 가 다였다”고 주장했다.
이어 “뻔히 눈 앞에서 벌어지는 이 테러들에 신고하는 사람 하나 없이.. 나는 인도의 한 버스 안에서 모두가 보는데 윤간 당하는 기분이었다”고 밝혔다.
공 작가는 앞서 SNS 등을 통해 김부선으로부터 이재명 후보와의 관계가 사실이라는 증언을 들었다고 밝혔다. 그는 김부선과의 통화 내용을 공개하기도 했다.
공 작가는 “(김부선이) 죽으려고 했단다. 죽으려 했는데 죽을 수도 없었다고 했다. 술 마시고 수면제 먹고 종일 토하고 체중이 10㎏ 줄어 일부러 죽지 않아도 곧 죽겠다 싶어 죽으려는 생각도 포기했다고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같이 좀 울었다. 선거가 뭐고 권력이 뭐기에 한 사람을 거짓말로 이렇게 짓밟나. 그렇게 해서 얻은 권력이 대체 뭔데. 난 그녀에게 위로와 응원을 보낸다. 힘내라! 김부선, 이제 밝은 세상으로 나와라”고 썼다.
[사진 = 마이데일리 DB, 공지영 작가 트위터 캡처]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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