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매번 대표팀 최종 엔트리를 선발할 때마다 '가장 아쉬운 탈락자'가 나오기 마련이다.
아무래도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나설 수 있는 최종 엔트리는 24명으로 제한돼 있다보니 아까운 탈락자가 발생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삼성의 뒷문을 책임지는 심창민도 그 중 1명이다. 심창민은 올 시즌 4승 무패 6세이브 4홀드 평균자책점 2.86으로 활약하고 있다.
하지만 선동열 감독을 비롯한 대표팀 코칭스태프는 11일 최종 엔트리 선발 회의에서 심창민을 선택하지 않았다. 사이드 투수는 총 3명이 포함됐는데 임기영(KIA), 박치국(두산), 박종훈(SK)이 이름을 올렸다.
임기영과 박종훈은 선발 요원. 먼저 선 감독은 "선발투수를 6명을 포함시켰다. 이번 대회는 예선전 3경기, 슈퍼라운드 2경기, 결승전 1경기가 있다. 현지는 40도가 넘나드는 날씨다. 체력적인 문제가 많을 것이라 봤다. 선발 운영은 1+1 운영을 생각하면서 구상했다"라고 긴 이닝을 던질 수 있는 투수들을 포함시켰음을 밝혔다.
박치국은 중간계투로 나오는 선수다. 선 감독은 "겉으로 봤을 때는 심창민의 성적이 더 낫지만 WAR(대체선수 대비 승리기여도) 등 세부 기록은 박치국이 더 낫다. 그리고 박치국은 연투 능력이 있어 선발했다"라면서 심창민보다 박치국의 활용도가 더 클 것이라고 봤다. 마무리투수 역할은 정우람(한화), 함덕주(두산) 등이 있다.
[심창민.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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