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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걸그룹 AOA와 배우 김승우, 장항준 감독의 세대공감 토크가 펼쳐졌다.
11일 오후 방송된 KBS 쿨FM '김승우 장항준의 미스터 라디오'에는 걸그룹 AOA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미스터 라디오' 최초로 출연한 걸그룹 게스트 AOA. 두 DJ는 "우린 AOA의 '빙글뱅글'이 나미의 '빙글빙글'을 리메이크 한 노래인 줄 알았다"는 '아재멘트'로 이들을 환영했다.
이어 AOA와 아이돌 문화에 대해 공부하는 김승우와 장항준의 모습이 펼쳐졌다. 먼저 김승우는 "'빙글뱅글'의 이번 성과를 예상했냐?"고 물었고, 민아는 "기대를 정말 못했다. 나는 차트 진입을 87위로 예상을 했는데, 4위로 들어갔다. 너무 잘 나와서 놀랐다"고 고백했다.
김승우는 "보통 걸그룹은 하이힐을 신고 무대에 오르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AOA는 이번에 운동화로 활동을 하더라. 특별한 이유가 있냐?"란 질문을 건넸고, 찬미는 "이번에는 하이힐을 안 신었다. 처음 춤 시안을 받자마자 이번에는 하이힐을 신으면 큰일 나겠다는 생각을 했다. 운동화를 신고 더 신나게 춤을 추자는 마음으로 결정을 했다"며 "운동화를 신은 게 예쁘다면 CF를 주셔도 감사하다"고 재치 있게 답했다.
또 AOA 최고의 주당을 묻는 DJ 장항준의 물음에, 혜정은 "여기서 술은 그나마 내가 제일 세다"고 답했다. 찬미는 "우리 멤버들이 다들 술을 못마신다"고 설명했다.
AOA 하면 빼놓을 수 없는 몸매 관리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걸그룹의 몸매 관리가 힘들진 않냐?"는 질문에, 설현은 "이제는 먹고 싶은 것을 먹으면서 다이어트를 한다"며 "다들 각자의 노하우가 생겼다. 그래서 이제는 다이어트를 하는 게 어렵지 않다"고 털어놨다.
방송 말미에는 고민을 토로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민아는 "섹시해보이고 싶은데, 모든 사람들이 그렇게 보지 않는다"고 털어놨고, 장항준은 "모든 사람이 그렇게 보지 않아도 평생에 한 사람만 섹시하게 보면 된다"라는 연륜이 묻어나는 조언을 건네 눈길을 끌었다.
[사진 = KBS 쿨FM 보이는 라디오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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