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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메이저리그 데뷔시즌을 치르고 있는 일본의 ‘괴물’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가 팔꿈치 수술설에 시달리고 있다. 구단은 발 빠르게 루머 진화에 나섰다.
‘FOX 스포츠’, ‘ESPN’ 등 미국의 주요언론들은 12일(이하 한국시각) 에인절스 측이 오타니의 수술설에 대해 부인하고 있다는 내용의 기사를 보도했다.
오타니의 수술설은 지난 11일 수면 위로 떠올랐다. ‘ESPN’에 출연한 페드로 고메스 기자가 “오타니가 팔꿈치수술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라고 말한 게 시발점이 됐다. 수술 시 2020시즌은 되어야 복귀가 가능하다는 소견도 나왔다.
오타니는 지난 7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지만, 4이닝 4피안타 4탈삼진 3볼넷 1실점(1자책)한 후 교체됐다. 당시 오타니는 손가락에 물집이 잡혀 강판된 것으로 알려졌지만, 경기가 끝난 후 팔꿈치통증까지 호소해 정밀진단을 실시했다. 결국 오타니는 팔꿈치 인대염좌로 인해 10일 부상자명단에 올랐고, 수술까지 필요한 상태가 아니냐는 우려까지 받고 있다.
이에 대해 빌리 에플러 에인절스 단장은 “오타니의 치료방법이나 의학적 소견은 달라지지 않았다. 우리 팀 닥터를 비롯한 의료진은 수술해야 한다는 말을 한 적이 없다”라고 부인했다.
한편, 오타니는 올 시즌 투수로 4승 1패 평균 자책점 3.10을 기록했고, 타자로도 타율 .289 6홈런 20타점을 남기는 등 투타에 걸쳐 존재감을 과시했다.
[오타니 쇼헤이.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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