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인터뷰②] '탐정2' 이언희 감독 "성동일X권상우, 보기 드문 특급 케미"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이언희 감독이 영화 '탐정2'에서 함께한 배우 성동일, 권상우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언희 감독은 최근 서울 종로구 팔판동 한 카페에서 마이데일리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탐정: 리턴즈'(이하 '탐정2') 개봉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다양한 에피소드를 전했다.

이날 이언희 감독은 권상우에 대해 "현장 막내의 생일까지 살뜰히 챙기는 배우"라며 인성을 칭찬했다.

이어 성동일에 대해서는 "본인의 방을 기꺼이 사랑방으로 내주셨다"라며 "매일 따로 약속을 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그곳으로 모여 친목을 다지고 작품에 관해 끊임없이 이야기를 나눴다. 팀워크가 끈끈했던 비결이다. 성동일 선배님에게 뭔가 보호받으면서 일한다는 느낌이었다. 크게 의지가 됐다"라고 전했다.

이언희 감독은 "권상우가 곧 강대만이었고, 성동일 선배님이 노태수 자체였다. 내가 어떤 요구를 하지 않아도 그분들이 알아서 훌륭하게 해내셨다. 이에 '탐정2'의 생동감이 넘칠 수밖에 없었다. 근래 영화에서 보기 드문 케미를 발산했다. 우리 영화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말했다.

오늘(13일) 개봉한 '탐정2'는 셜록 덕후 만화방 주인 강대만(권상우)과 레전드 형사 노태수(성동일)가 탐정사무소를 개업, 전직 사이버수사대 에이스 여치(이광수)를 영입해 사건을 파헤치는 이야기를 그린다.

[사진 = 송일섭기자 andlyu@mydaily.co.kr, CJ엔터테인먼트]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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