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김진성 기자] "2군에서 많이 뛰는 게 낫다."
한화 최진행이 11일 1군에서 말소됐다. 주축타자로 성장한 뒤 최악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26경기서 타율 0.187 3홈런 5타점 8득점. 앞으로 퓨처스리그서 타격감을 되찾고 1군 복귀기회를 다시 잡아야 할 입장이다.
최진행의 마지막 1군 경기 출전은 8일 대전 SK전이었다. 9~10경기서는 기회를 잡지 못했다. 한용덕 감독은 12일 고척 넥센전을 앞두고 "원래 2군에 보낼 생각은 없었다. 베테랑들이 많이 빠지면서 덕아웃 분위기를 감안해 계속 두려고 했다. 그러나 1군에선 쓰임새 문제가 있었다"라고 털어놨다.
실제 한화는 최근 젊은 타자들이 맹활약하고 있다. 최진행의 공백이 느껴지지 않는다. 한 감독은 최진행이 주장이고 베테랑급이라 덕아웃 분위기의 중심을 잡는 차원에서 동행시켰다. 그러나 "벤치만 덥히고 말았다. 이제는 진행이의 컨디션을 빨리 끌어올리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2군에서 많이 뛰는 게 낫다"라고 밝혔다.
최진행 대신 이날 외야수 장진혁이 1군에 등록됐다.
[최진행.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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