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열 결승 투런포' 한화, 넥센에 재역전승

[마이데일리 = 고척돔 김진성 기자] 한화가 재역전승을 따냈다.

한화 이글스는 1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서 6-2로 재역전승했다. 2연승을 거두며 37승27패가 됐다. 2위를 지켰다. 넥센은 31승36패.

한화가 앞서갔다. 1회초 선두타자 이용규가 넥센 1루수 박병호의 실책으로 출루했다. 강경학이 2루수 땅볼로 물러났으나 이성열 타석에서 넥센 선발투수 최원태가 폭투를 범했다. 이성열이 2사 3루 찬스서 선제 1타점 우전적시타를 때렸다.

넥센은 1회말 선두타자 이정후가 우측 담장을 직접 때리는 2루타를 쳤다. 김규민이 삼진, 이택근이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으나 박병호가 좌월 2루타를 날려 이정후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4회말에는 2사 후 김혜성의 좌전안타와 2루 도루, 주효상의 2루수 방면 내야안타 때 김혜성의 득점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한화는 5회초 선두타자 강경학이 좌전안타를 치고 2루 도루에 성공했다. 이성열의 우익수 뜬공에 강경학이 3루 들어갔다. 후속 제라드 호잉이 중견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날려 강경학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다시 동점.

한화는 8회초에 다시 승부를 뒤집었다. 1사 후 강경학이 좌전안타를 쳤다. 후속 이성열이 넥센 이보근에게 볼카운트 1B1S서 3구 144km 패스트볼을 공략, 비거리 135m 우중월 재역전 투런포를 터트렸다. 시즌 12호. 계속해서 호잉의 내야안타와 2루 도루, 백창수의 1타점 좌월 2루타로 쐐기점을 올렸다.

9회초에는 선두타자 최재훈의 몸에 맞는 볼, 상대 보크, 강경학의 볼넷, 이성열의 몸에 맞는 볼로 2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호잉의 2루수 땅볼을 잡은 2루수 김혜성이 2루 커버를 들어온 유격수 김하성에게 공을 토스했다. 그러나 김하성이 2루를 밟지 못하는 사이 최재훈이 홈을 밟았다. 김하성의 실책.

한화 선발투수 키버스 샘슨은 5이닝 5피안타 7탈삼진 2볼넷 2실점했다. 장민재, 김범수, 송은범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타선에선 강경학이 3안타 2득점, 결승타의 주인공 이성열이 홈런 포함 2안타 3타점 1득점, 호잉이 3안타 1타점 1득점으로 좋은 활약을 했다.

넥센 선발투수 최원태는 6이닝 7피안타 4탈삼진 2실점(1자책)했다. 이보근이 ⅓이닝 2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타선은 5안타에 그쳤다.

[이성열(위), 이성열과 한화 선수들(아래). 사진 = 고척돔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