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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하룻밤만 재워줘' 이상민 김종민이 국경 없는 우정을 보여줬다.
KBS 2TV '하룻밤만 재워줘'가 11일 방송을 마지막으로 종영됐다. '하룻밤만 재우줘'는 단 1%의 사전 섭외 없이 현지인의 집에서 하룻밤을 보내고 일상까지 공유하며 또 다른 가족을 만드는 프로그램. 이상민과 김종민이 게스트들과 함께 해외로 떠났다.
지난 2월 이탈리아를 시작으로 스페인, 영국, 베트남, 중국을 방문한 이들은 현지에서 친구들을 사귀고 우정을 나눴다. 흔쾌히 출연자들을 받아준 현지인들의 친절함도 돋보였다.
이에 이상민 김종민은 마지막 방송에서 스페인 친구들을 한국으로 초대했다. 배우 커플인 마크, 나탈리아와 그들의 친구 부부를 초대해 속초로 여행을 떠났다.
이상민 김종민은 자신들이 스페인에서 도움을 받은 만큼 최선을 다해 한국 여행을 도왔다. 스페인 친구들과 여행은 물론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며 우정을 다졌다.
사실 '하룻밤만 재워줘'는 시청률 면에서 성적이 그다지 좋지 못했다. 줄곧 한자릿수 시청률을 기록했다. 게스트들에 대한 화제성은 있었지만 여타 여행 프로그램과 별반 다르지 않았고, 민폐라는 지적도 있었다.
그러나 '하룻밤만 재워줘'가 국경 없는 우정을 보여준 것은 확실하다. 자칫 민폐가 될 수도 있는 상황에서 서로 마음을 열고 국경 없이 우정을 나누는 모습이 훈훈함을 자아낸 것.
문화를 알아가는 과정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서로를 받아들이는 과정이 이들을 더욱 돈독하게 만들었고, 국경 없이 우정을 다질 수 있게 했다. 말이 통하지 않아도 진심이 전해졌다.
마지막 방송에서 이상민은 "이 프로그램도 제목은 '하룻밤만 재워줘'지만 사실 '하룻밤만 이야기해요'라는 콘셉트의 프로그램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상민 말처럼 '하룻밤만 재워줘'는 편견 없이 서로에게 다가가고 마음을 여는 이들의 이야기를 보여줬다. 국경 없는 우정이 시청자들에게도 전해졌다.
[사진 = KBS 2TV 방송캡처]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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