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김진성 기자] "지금 잘하고 있다."
1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 한화 키버스 샘슨이 갑자기 덕아웃에서 취재진과 대화하던 한용덕 감독에게 통역을 대동하고 나타났다. 샘슨은 살짝 웃으며 "감독은 어떻게 경기 내내 표정 하나 변하지 않나. 이유가 궁금하다"라고 물었다.
돌발질문이었다. 그러나 한용덕 감독은 당황하지 않고 차분하게 답했다. 그는 "투수 출신이라 원래 경기 중에 표정 변화가 없는 편이다. 투수가 타자가 바뀔 때마다 표정이 바뀌면 안 된다"라고 말했다. 이어 진지하게 듣는 샘슨에게 "지금 잘하고 있다"라고 격려했다. 샘슨도 고개를 끄덕인 뒤 웃으며 덕아웃을 떠났다.
샘슨은 올 시즌 14경기서 5승5패 평균자책점 4.05를 기록 중이다. 12일 고척 넥센전에 선발 등판, 5이닝 5피안타 7탈삼진 2볼넷 2실점으로 잘 던졌다. 승수를 추가하지 못했지만, 올 시즌 넥센전 부진을 씻었다.
한 감독은 "샘슨이 처음에는 마운드에서 불안해하는 모습이 보였다. 그러나 요즘에는 그런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 자신감이 보인다"라고 말했다. 실제 샘슨은 KBO리그에 서서히 적응하고 있다. 5월 3승2패 평균자책점 4.34였으나 8일 고척 넥센전(4.2이닝 10피안타 7실점) 성적을 제외하면 수준급이었다. 6월에는 넥센전 포함 2경기서 1승 평균자책점 1.50.
[샘슨.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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