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골' 체리셰프, 8.8점 최고 평점…골로빈 8.7점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멀티골로 개최국 러시아의 대승을 견인한 데니스 체리셰프(비야레알)가 최고 평점을 받았다.

러시아는 15일(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의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디와의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월드컵 개막전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5-0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첫 경기를 완승으로 장식한 러시아는 16강 진출을 위한 유리한 고지를 점하는데 성공했다.러시아는 사우디, 우루과이, 이집트와 경쟁한다.

러시아는 전반 21분 자고예프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쓰러지며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교체로 들어온 체리셰프가 맹활약을 펼치며 우려를 떨쳐냈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비야레알에서 뛰는 체리셰프는 폭발적인 돌파와 날카로운 왼발 슈팅으로 멀티골을 터트리며 러시아 대승을 이끌었다.

특히 전반 43분에는 감각적인 볼 터치로 사우디 수비수 2명을 따돌리고 추가골을 넣으며 상대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그리고 후반 추가시간에는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사우디를 침몰시켰다.

경기 후 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체리셰프에게 평점 8.8점을 부여했다. 양 팀 통틀어 가장 높은 점수다.

그리고 1골 2도움으로 맹활약한 알렉산드르 골로빈이 8.7점으로 그 뒤를 이었다.

FIFA도 경기 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체리셰프를 최우수선수(Man of the match)로 선정했다.

[사진 = AFPBBNEWS]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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