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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별희 기자] 선미가 '가시나'가 탄생하게 된 배경을 전했다.
15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4 '비밀언니'에서는 선미와 레드벨벳 슬기의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이날 선미는 연예인으로서의 삶에 슬럼프가 온 슬기에 "나는 사춘기 때 활동을 시작했다. 사실 그때는 난 진짜 부정적이었다. 나는 내가 정말 긍정적인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어른이 되고 보니 나는 긍정적인 사람이 아니었다"고 고백했다.
이에 슬기는 "부정적인 생각에 빠지면 진짜 끝도 없이 파고드는데"라며 공감했고, 선미는 "정말 신기했던 게 JYP 회사를 나오고 나서 나에 대해서 엄청 많은 공부를 하고 분석했다. 그렇게 해서 나온 게 '가시나'다"라고 밝혔다.
이어 선미는 "웃기면 웃고 인상 쓰고 싶으면 인상 쓰고. 우울해도 나, 밝아도 나, 미쳐 보여도 모든 게 나다. 나라는 사람이 느끼는 감정을 '가시나'를 통해 보여줬다. 온전한 나를 보여줬는데도 사람들이 나를 좋아해 주시니까 그동안 걱정했던 것들이 오해였다 싶은 거다"라고 덧붙였다.
특히 선미는 슬기에 "어떤 모습이든 너 자신한테 확신만 있다면 대중도 느낄 거다"라고 조언했고, 슬기는 "나도 SM에 7년 동안 있으면서 나를 열고 나올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깨닫지 못했다. 정석대로만 연습하고, 정석대로 내 모습을 보여줬다. 아무도 내게 열고 나오라고 말해주지 않았다. 이제 문을 열고 나가려고 노력 중이다"라고 말했다.
[사진 = JTBC4 영상 캡처]
허별희 기자 hihihi1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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