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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골키퍼의 결정적 실수가 나왔다. 결과적으로 골키퍼의 실수 하나가 스페인의 승점 2점을 갉아먹었다.
스페인 골키퍼 다비드 데헤아는 잉글랜드 명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하고 있다. 2017-2018시즌에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골든글러브까지 수상했다. 골키퍼로서 능력을 인정 받았다는 뜻이다.
그러나 월드컵 첫 경기서 고개를 숙였다. 결정적 실수가 나왔다. 상대는 2016년 유럽선수권대회 우승국가 포르투갈. 데헤아의 실수 하나로 포르투갈을 대표하는 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포효했다.
상항은 이랬다. 16일(이하 한국시각) 러시아 소치 피스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B조 예선 첫 경기. 피파랭킹 10위로 톱시드에서 밀려나면서 까다로운 상대 포르투갈을 만났다.
전반 44분 호날두가 게데스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 에어리어에서 약간 벗어난 정면에서 공을 잡았다. 수비수들을 뚫고 왼발 슈팅을 시도했다. 슈팅이 낮고 빨랐지만, 데헤아의 정면으로 향했다. 무난히 잡을 듯했다.
아니었다. 데헤아는 자세를 낮춰 두 팔을 뻗었지만, 공은 데헤아의 손에 맞고 왼쪽 골문 구석으로 빨려 들어갔다. 데헤아답지 않은 실수였다. 포르투갈이 2-1로 달아나는 순간이었다. 스페인의 험난한 첫 경기가 예상됐다.
잠시 반전이 일어나는 듯했다. 스페인이 엄청난 화력을 앞세워 승부를 뒤집었다. 디에고 코스타가 후반 10분에 곧바로 동점골을 터트렸고, 3분 뒤 페르난데스 나초가 골대를 맞고 골망을 가르는 역전 결승골을 작렬했다.
하지만, 호날두가 후반 43분 절묘한 프리킥 골을 성공, 해트트릭을 기록하면서 승부가 또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다. 결국 3-3 무승부로 경기가 마무리됐고, 스페인은 데헤아의 결정적 실수로 승점 3점 획득 기회서 1점을 얻는데 만족해야 했다.
[데헤아.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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