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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토론토가 뒷심을 발휘, 접전 끝에 연패사슬을 끊었다. 오승환은 제몫을 하며 올 시즌 2승을 챙겼다.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16일(한국시각)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2018 메이저리그 인터리그 맞대결에서 6-5로 승리했다.
3연패에 탈출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4위 토론토는 31승 38패를 기록, 3위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승차를 1경기로 좁혔다.
구원 등판한 오승환이 1이닝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 구원승을 챙겼다. 올 시즌 2승째다. 5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간 오승환의 평균 자책점은 3.52에서 3.41로 낮아졌다. 저스틴 스모크(3타수 1안타 1타점)가 결승타점을 올렸고, 얀게르비스 솔라르테(4타수 3안타 3타점 2득점)는 홈런 2방을 터뜨리며 힘을 보탰다.
경기 초반 선발투수 애런 산체스가 다소 흔들려 1~2회초 총 2실점한 토론토는 3회말을 맞아 단숨에 전세를 뒤집었다. 토론토는 알레디미스 디아즈의 내야안타로 맞이한 무사 1루서 드본 트래비스가 좌측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26m 투런홈런을 터뜨려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토론토의 기세는 이후에도 계속됐다. 토론토는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볼넷으로 출루한 후 저스틴 스모크가 병살타로 물러났지만, 얀게르비스 솔라르테가 솔로홈런을 쏘아 올려 3-2 역전에 성공했다.
토론토는 이후 팽팽한 승부를 이어갔다. 워싱턴 선발투수 지오 곤잘레스를 상대로 더 이상의 득점을 만들어내지 못한 토론토는 5회초 2사 1, 3루서 폭투를 범하며 1실점, 3-3 동점을 허용했다.
토론토는 7회에 분위기를 되찾았다. 토론토는 산체스에 이어 팀 내 2번째 투수로 투입한 오승환이 1이닝 동안 16개의 공을 던지며 페드로 세베리노(2루수 땅볼)-애덤 이튼(삼진)-트레이 터너(3루수 땅볼)를 삼자범퇴 처리하며 반격의 기틀을 마련했다.
토론토는 이어 맞이한 7회말에 주도권을 다시 가져왔다. 트래비스와 에르난데스의 연속 안타로 만든 무사 2, 3루 찬스. 스모크의 희생플라이에 힘입어 4-3으로 앞서나가게 된 토론토는 이어 나온 솔라르테의 투런홈런을 더해 격차를 3점으로 벌렸다.
토론토는 6-3으로 맞이한 8회초에 위기를 맞았다. 무사 2, 3루서 대니얼 머피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은데 이어 마크 레이놀즈의 유격수 땅볼 때 3루 주자 앤서니 렌던에게도 득점을 허용, 1점차로 쫓긴 것. 토론토는 이어 6-5로 쫓긴 9회초 1사 3루 위기까지 몰렸다.
하지만 뒷심이 강한 쪽은 토론토였다. 라이언 테페라가 이튼의 2루수 땅볼을 유도하며 급한 불을 끈 토론토는 계속된 2사 3루서 터너를 삼진 처리, 1점 앞선 상황서 경기를 마쳤다.
[오승환.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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