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이후광 기자] 롯데 자이언츠 조원우 감독이 전날 선발투수로 나선 박세웅의 투구를 돌아봤다.
박세웅은 15일 인천 SK전에 선발 등판해 4이닝 5피안타 7사사구 5탈삼진 4실점으로 부진했다. 1군 등록 후 두 번째 등판이라 그런지 영점이 좀처럼 잡히지 않았다. 스트라이크(45개)와 볼(44개)의 비율이 1대1에 달했고, 스트라이크와 볼의 위치 차이가 컸다.
다만, 희망적인 요소도 있었다. 1회초 무사 2루서 최정-김동엽-박정권을 연달아 삼진 처리하는 등 삼진, 병살타 등으로 위기를 극복하는 모습이 지난해 좋았을 때의 모습을 연상케 했다.
16일 인천 SK전에 앞서 만난 조원우 감독은 “가장 아쉬웠던 건 제구였다. 제구가 잡히지 않으며 스트라이크와 볼의 비율이 좋지 못했다. 릴리스포인트가 흔들리며 볼넷으로 위기를 자초했다”라고 아쉬운 점을 꼽았다.
그러면서도 “구위는 좋았다. 다양한 변화구 아래 직구에 힘이 있었다. 제구만 잡히면 원체 운용 능력이 있는 선수라 살아날 것으로 믿는다”라고 희망을 제시했다.
조 감독은 전날 승리의 일등공신으로 두 번째 투수로 올라와 4이닝 1실점 호투를 펼친 송승준을 꼽았다. 조 감독은 “팀이 승리하는데 제일 좋은 활약이었다. 어려운 상황에 중압감이 많았을 텐데 베테랑답게 잘 막아줬다”라고 미소를 지었다.
[롯데 조원우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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