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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방송인 이본이 12년간 자신의 곁을 지킨 반려견 밀라가 하늘나라로 떠나자 오열했다.
18일 밤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MBN '비행소녀'에서 이본은 화장한 밀라의 유골을 보석 같은 스톤으로 만들기로 결심했다.
이에 대해 이본은 "내가 이 스톤을 생각했던 이유 중의 하나는 몸에 (밀라의)일부를 지니고 좋은 곳도 많이 가고 나도 위로가 되고 우리 밀라도 위로가 되지 않을까"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본은 밀라의 유골함을 그냥 들고 나왔다. 이어 "하... 일단 솔직하게 말하자면, 자신이 없어서. 스톤으로 돼서 나오면 '밀라야 언니가 예쁘게 지니고 다닐게' 내가 이런 생각을 할 줄 알았거든. 그런데 그거와 정반대로 뜨거운 열을 가해 밀라를 다시 뜨겁게 한다는 게... 그게 내 발목을 잡았던 거 같아. 그래서 '아, 아직은 아니구나'"라고 고백했다.
스튜디오에서도 이를 지켜보던 이본은 밀라를 향한 그리움에 오열을 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사진 = MBN '비행소녀'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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