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고동현 기자] 손승락이 9년 연속 10세이브를 달성했다.
손승락(롯데 자이언츠)은 19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 팀이 9-7로 앞선 9회 등판, 1이닝을 2탈삼진 퍼펙트로 막고 세이브를 챙겼다.
이로써 손승락은 9년 연속 두 자릿수 세이브를 달성했다. 이는 KBO리그 통산 2번째다. 하지만 첫 번째 기록을 달성한 구대성의 경우 일본과 메이저리그 진출로 인해 공백이 있어 순수하게 9년 연속은 손승락이 처음이다.
손승락은 최근 지독한 아홉수에 빠져 있었다. 5월 27일 넥센전에서 9번째 세이브를 챙긴 뒤 연달아 블론세이브를 기록했다. 5월 29일과 31일 LG전에서 팀 승리를 지키지 못했다. 2군에 다녀온 뒤 복귀했지만 6월 13일 삼성전 결과도 마찬가지였다.
이날은 달랐다. 2점차 리드에서 나온 손승락은 세 타자를 완벽히 막고 시즌 10번째 세이브를 달성했다.
선두타자 강백호를 삼진으로 솎아낸 손승락은 대타 유한준까지 삼진으로 처리했다. 이어 멜 로하스 주니어를 좌익수 뜬공으로 잡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삼진 2개를 뺏었으며 투구수는 11개에 불과할만큼 이날만큼은 '완벽한 마무리'였다. 손승락의 깔끔한 마무리 속 소속팀 롯데도 4연승을 질주했다.
[롯데 손승락.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