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밀집수비 뚫지 못한 스페인, 전반 0-0 종료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이란이 선전했다. 스페인과 전반을 득점 없이 마쳤다.

스페인과 이란은 21일(이하 한국시각) 러시아 카잔 카잔 아레나에서 열린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월드컵 B조 2차전 전반을 0-0으로 마쳤다.

스페인과 이란 모두 4-2-3-1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스페인은 디에고 코스타가 최전방에 섰다. 바스케스, 이스코, 다비드 실바가 공격 2선에서 코스타를 지원했다. 이니에스타, 부스케츠가 허리를 구축했고, 호르디 알바, 세르히오 라모스, 피케, 카르바할이 포백을 형성했다. 골키퍼는 데 헤아.

이란은 아즈문을 원톱으로 세웠다. 아미리, 타레미, 안사리파드가 공격 2선으로 나섰다. 에자톨리히, 에브라히미가 중원을 구성했다. 하지시피, 프랄리간지, 호세이니, 레자에이안이 포백을 구성했다. 골키퍼는 베이란반드.

이란이 전반 초반 두 차례 페널티 에어리어 부근에서 프리킥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그러자 스페인이 공격 주도권을 잡았다. 중앙과 측면을 오가며 부지런히 득점 기회를 엿봤으나 이란 골문을 열지 못했다.

이란은 11명 전원 수비로 스페인의 공격에 맞섰다. 전반 36분 주장 하지사피가 부상으로 갑자기 빠졌으나 잘 버텨냈다. 전반 추가시간은 3분. 스페인은 활로를 찾지 못했다. 이란 밀집수비는 촘촘했다. 전반 추가시간에 시도한 다비드 실바의 슈팅도 골문을 벗어났다. 결국 전반은 0-0.

[스페인-이란 전반 장면.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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