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투수진이 더욱 강해질 것이다."
넥센이 결국 에스밀 로저스를 웨이버 공시로 내보내고 에릭 해커를 새 외국인투수로 받아들인다. 21일 30만 달러 계약을 공식 발표했다. 로저스는 3일 잠실 LG전서 김현수의 타구에 오른손 복합골절을 당했다. 2~3개월 재활이 필요하다. 수술을 받은 상태다.
장정석 감독은 그동안 로저스 교체 여부에 대해 분명하게 언급하지 않았다. 그러나 고형욱 단장이 미국에서 직접 로저스 교체를 준비해왔고, 해커의 사인을 받아냈다. 2013년부터 5년간 NC에서 뛴 해커는 올 시즌 소속팀이 없었다. 때문에 이적료 협상도 필요하지 않았다.
무엇보다 해커가 KBO 재취업에 대한 의지가 강했다. 올 시즌 소속팀이 없었지만, 피칭하는 영상을 지속적으로 자신의 SNS에 올리며 홍보를 확실하게 했다. 5강 싸움서 밀릴 수 없는 다급한 넥센이 해커와 손을 잡았다.
고형욱 단장은 "외국인선수들이 한국 문화에 적응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에릭 해커는 KBO리그 경험이 풍부하다. 적응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선수 본인이 KBO리그 복귀에 대한 의지도 강했다. 그동안 미국에서 개인 운동과 피칭을 소홀히 하지 않았던 만큼 국내에 복귀해도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넥센은 해커를 필두로 제이크 브리검, 최원태, 한현희의 1~4선발에 최근 김정인과 김동준이 선발로테이션에 가세했다. 4~5선발이 다소 불안한 건 사실이다. 김정은과 김동준 중 한 명은 불펜으로 돌아갈 가능성이 크다. 고 단장은 "현재 팀의 어린 선발투수들이 기대 이상의 활약을 해주고 있는 상황에서 경험 많은 베테랑 선발투수가 합류한다면 투수진이 더욱 강해질 것이다”라고 말했다.
[해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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