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정우성 무차별 저격", 윤서인이 왜 그럴까

[마이데일리 = 명희숙 기자] 웹툰 작가 윤서인이 정우성을 연이어 공개 저격하며 화제의 중심에 섰다. 지난해부터 이어져온 윤서인의 무차별 저격에 대중은 물음표를 던졌다.

윤서인은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아니 왜 남보고 희망이 되어 달래. 자기는 희망이 안 되어주면서. 최소 몇 명이라도 좀 데리고 살면서 이딴 소리를 하세요 우성씨"라며 정우성의 실명을 언급하며 비난했다. 그는 이어 "이러면 난 또 개념배우에게 시비 건 무개념 만화가가 되겠지. 어휴"라는 글을 덧붙였다.

이날 정우성은 세계 난민의 날을 맞아 "오늘은 세계 난민의 날입니다. 전 세계에서 6850만명의 사람들이 집을 잃었다고 합니다. 이 중 1620만 명은 2017년 한 해 동안 집을 잃었습니다. 오늘 난민과 함께 해주세요. 이들에 대한 이해와 연대로 이들에게 희망이 되어주세요"라는 글을 게재했다.

윤서인은 이 같은 정우성의 글을 대한 공개적 비난에 나선 것. 그의 글을 단숨에 화제가 됐다. 윤서인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그는 21일 "페북용 한 컷 만화 : 나도 착한 말이나 하면서 살 걸"이라는 글과 함께 웹툰 한 컷을 공개했다. 공개된 웹툰 속에는 정우성으로 추정되는 잘생긴 남성이 쇼파에 누워 편안하게 인타스그램에 글을 올리는 모습이 담겨있다. 호화로운 집 안에서 남자는 '여러분들 난민에게 희망이 되어 주세요'라는 글을 올리고 있다.

윤서인의 정우성 공개 저격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정우성은 전국언론노조KBS본부 총파업 지지 영상을 게재하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후 윤서인은 "남자는 역시 잘생긴 외모보다는 좀 뚱뚱하고 못생기더라도 생각이 바로 잡히고 똘똘한 남자가 최고인 것 같다"라며 "여성 여러분 남자 잘생긴 거 하나도 소용없다. 얼굴 뜯어먹고 살 것도 아니자너"라는 글을 올렸다.

이후 누리꾼들은 윤서인의 해당 발언 뿐만 아니라 두 사람의 얼굴을 비교한 사진을 연이어 게재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지난해부터 이어져온 윤서인의 정우성을 향한 저격이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윤서인은 극우 성향의 웹툰작가로 조두순 사건 을 희화화했을 뿐만 아니라 소녀시대, 故 장자연을 희화화하는 글과 만화로 비난을 받은 바 있다. 이에 누리꾼들은 윤서인이 화제성을 노리고 정우성을 공개저격하는 것인지, 가치관 차이로 인해 정당한 비판인지 갑론을박 중이다.

[사진 = 윤서인 SNS, 마이데일리 사진DB]

명희숙 기자 aud666@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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