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이후광 기자] KT와 롯데가 끝내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KT 위즈는 21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8차전에서 연장 12회 접전 끝에 5-5 무승부를 거뒀다.
KT는 시즌 28승 1무 44패, 롯데는 33승 1무 36패를 기록했다. 이는 올 시즌 두 번째 무승부 경기다.
선취점은 KT의 차지였다. 3회말 선두타자 이해창이 좌전안타로 물꼬를 튼 뒤 심우준이 희생번트에 성공했다. 이어 로하스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강백호가 1타점 중전 적시타를 때려냈다.
이어 5회에는 강백호의 좌전안타, 유한준의 진루타로 얻은 2사 2루 기회서 황재균이 외야 가운데로 적시타를 날렸다.
더스틴 니퍼트에게 고전한 롯데가 6회 반격에 나섰다. 1사 후 손아섭이 볼넷을 골라 걸어 나간 뒤 이병규가 가운데 담장을 넘겨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니퍼트의 낮은 체인지업을 퍼 올려 시즌 8호 홈런으로 연결했다.
8회말 KT에게 승기가 향하는 듯 했다. 유한준이 선두타자로 나서 롯데의 세 번째 송승준의 직구를 받아쳐 중월 솔로홈런을 쏘아 올린 것.
그러나 롯데는 그대로 포기하지 않았다. 9회초 선두타자 신본기가 중전안타를 친 뒤 대주자 나경민이 도루와 김동한의 희생번트로 3루에 도달했고, 번즈가 극적인 동점 적시타를 때려냈다.
롯데의 기세는 연장에도 계속됐다. 10회초 선두타자 손아섭이 볼넷과 도루로 2루에 안착한 뒤 이병규가 우측 담장을 맞추는 큼지막한 2루타로 결승타의 주인공이 됐다. 이후 민병헌의 자동 고의사구와 상대 실책으로 계속된 만루에서 김동한이 좌전 적시타로 격차를 더욱 벌렸다.
경기는 그대로 끝나지 않았다. 10회말 1사 후 황재균이 빗맞은 안타로 출루한 뒤 송민섭이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오태곤이 윤길현을 상대로 극적인 동점 좌월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이후 KT는 11회말 1사 만루, 롯데는 12회초 1사 1, 2루를 살리지 못했고 KT가 12회말 2사 2루를 놓치며 무승부로 경기가 마무리됐다.
한편 5시간 7분 간 진행된 이날 경기는 올 시즌 KBO리그 최장 시간 경기로 기록됐다. 종전 최장 기록은 4월 18일 사직 롯데-삼성전의 4시간 56분이었다.
[오태곤. 사진 = 수원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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