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스위스가 역전승을 거뒀다.
스위스는 23일(이하 한국시각) 러시아 칼리닌그라드 칼리닌그라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월드컵 E조 2차전서 세르비아에 2-1로 역전승했다. 스위스는 1승1무, 승점 4점으로 골득실에 의해 브라질에 이어 조 2위에 올랐다. 세르비아는 1승1패, 승점 3점으로 3위.
세르비아는 4-2-3-1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미트로비치가 원톱으로 나섰고 코스티치, 밀린코비치 사비치, 타디치가 공격 2선에 배치됐다. 밀리보예비치, 마티치가 중원을 구축했고 콜리로프, 토시치, 밀렌코비치, 이바노비치가 포백을 형성했다. 골키퍼는 스토이코비치.
스위스 역시 4-2-3-1로 나왔다. 세페로비치가 원톱으로 출전했다. 주버, 제마일리, 샤키리가 공격 2선에 위치했고 자카, 베라미가 중원을 구성했다. 로드리게스, 아칸지, 셰어, 리히슈타이너가 포백을 구성했다. 골키퍼는 좀머.
세르비아가 전반 5분만에 선제골을 뽑았다. 스로인 후 왼쪽 코너에서 찬스를 잡았다. 두산 타티치가 수비수를 제치고 왼발로 올린 크로스를 미트로비치가 페널티에어리어에서 머리를 옆으로 돌려 스위스 왼쪽 골문을 갈랐다.
이후 스위스가 적극적으로 공격했다. 그러나 세르비아 골문을 열지 못했다. 세르비아는 앞서갔지만, 밀린코비치 사비치, 밀리보예비치, 마티치가 잇따라 경고를 받았다. 전반 추가시간 2분이 주어졌지만, 추가득점이나 동점골은 나오지 않았다. 전반은 세르비아의 1-0 리드.
스위스는 후반 시작과 함께 세페로비치를 빼고 가브라노비치를 투입했다. 결국 스위스가 후반 7분 동점골을 만들어냈다. 역습 과정에서 샤키리의 슈팅이 수비수의 몸에 맞고 흘러나오자 페널티에어리어 좌측 외곽에서 달려오던 자카가 왼발 중거리슛으로 세르비아 오른쪽 골문을 갈랐다.
이후 일진일퇴의 공방전이 이어졌다. 두 팀 모두 적절히 선수들을 교체하며 공격을 강화했다. 그러나 부정확한 패스 혹은 미흡한 마무리에 발목이 잡혔다. 특히 스위스는 후반 막판 수 차례 찬스를 잡았으나 역전골을 넣지 못했다.
결국 스위스가 역습 상황서 역전 결승골을 터트렸다. 후반 44분이었다. 샤키리가 수비진영에서 날아온 패스를 오프사이드에 걸리지 않고 절묘하게 빠져나가면서 받았다. 페널티에어리어에서 세르비아 골키퍼 스토이코비치와 1대1로 마주쳤고, 절묘한 왼발 땅볼슛으로 골을 만들었다.
추가시간은 4분. 더 이상 골은 나오지 않았다. 세르비아는 동점골을 만들기 위해 총력전을 펼쳤으나 뜻을 이루지 못했다. 결국 스위스의 2-1 역전승.
[세르비아-스위스전 장면.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