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이후광 기자] 김대현(LG)이 오는 29일 인천 SK 3연전 첫 경기에 돌아올 것으로 보인다.
LG 트윈스의 5선발 오디션이 계속되고 있다. 당초 LG는 윌슨, 소사, 차우찬, 임찬규, 김대현으로 로테이션을 구성했지만 김대현이 1일 2군으로 내려가며 공백이 생겼다. 류중일 감독은 6월 김영준, 손주영 등 어린 투수들에게 기회를 줬고, 이날은 불펜 자원 신정락이 2014년 10월 6일 NC전 이후 1356일 만에 선발 등판에 나선다.
이날 잠실 롯데전에 앞서 만난 류중일 LG 감독은 “원래 김영준에게 기회를 더 주려 했는데 신정락이 중간에서 깔끔하게 막는 경우가 없어서 선발 기회를 주기로 했다”라며 “계속 불펜으로 던져 투구수가 관건이다. 초반 무너지지 않으면 7~80개 정도 던지게 하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다만, 신정락의 선발 등판은 1회성에 그칠 전망이다. 류 감독은 신정락에게 더 기회를 줄 것이냐는 질문에 “아마 다음 5선발 순서 때는 김대현이 돌아오지 않을까 싶다”라고 답했다. 류 감독이 말한 다음 순서는 오는 29일 인천 SK전이다.
한편 류 감독은 한화전 끝내기홈런의 악몽을 씻고 1이닝 퍼펙트로 세이브를 챙긴 정찬헌의 투구에 흡족함을 나타냈다. 류 감독은 “현재 불펜에 정찬헌보다 구위가 나은 선수는 없다. 걱정은 됐지만 본인이 스스로 잘 극복했다. 마무리라는 자리에서 블론세이브는 당연히 나올 수 있다”라고 말했다.
[LG 류중일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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