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SK가 3연승을 달렸다.
SK 와이번스는 23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나란히 홈런포를 쏘아 올리며 5타점을 합작한 이재원, 한동민의 활약 속 7-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T는 3연승을 질주하며 시즌 40승 고지(1무 32패)를 밟았다. 또한 일찌감치 위닝시리즈를 확정 지었다. 반면 KT는 4연패 수렁에 빠지며 시즌 성적 28승 1무 46패가 됐다.
선취점 역시 SK가 뽑았다. SK는 2회초 선두타자 김동엽의 내야안타로 공격 물꼬를 텄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이재원이 라이언 피어밴드를 상대로 좌월 투런홈런을 쏘아 올렸다. 2-0. 이어 한동민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한 점을 추가했다.
이후 SK가 도망가면 KT가 쫓아가는 형태로 진행됐다. 3회초 SK가 최항의 적시타로 한 점을 보태자 KT도 3회말 강백호의 우월 솔로홈런으로 한 점을 만회했다.
SK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이어진 4회초 공격에서 노수광의 중전안타에 이은 한동민의 우중월 투런홈런으로 6-1을 만들었다.
KT는 4회 윤석민의 솔로홈런을 시작으로 5회 멜 로하스 주니어의 솔로홈런, 6회 이해창의 적시타로 3점을 쫓아가며 4-6까지 따라 붙었다.
추격을 허용한 SK는 8회 나주환과 이성우의 볼넷으로 만든 1사 1, 3루에서 노수광의 스퀴즈 번트로 귀중한 1점을 보태며 승기를 굳혔다.
이후 SK는 8회와 9회를 실점 없이 막고 승리를 완성했다.
전날 3홈런 경기를 펼친 한동민은 이날도 홈런 등으로 3타점을 올렸다. 이재원도 결승 투런홈런을 때리며 활약했다. 노수광은 팀 승리를 굳히는 스퀴즈 번트를 성공시켰다.
데뷔 첫 선발로 나선 이승진은 4이닝 5피안타 1탈삼진 무사사구 2실점 투구를 펼치며 팀 승리 발판을 놨다. 이후 불펜이 5이닝을 2점으로 막았다.
KT는 홈런 3방을 가동했지만 결정적 순간 적시타가 터지지 않으며 연패 탈출에 실패했다.
[SK 이재원.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