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고동현 기자] 최원태가 또 다시 호투했다.
최원태(넥센 히어로즈)는 2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6피안타 5탈삼진 1사사구 2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8승(6패)째를 챙겼다. 넥센은 최원태의 호투 속 KIA를 꺾고 5위에 복귀했다.
지난해 최원태는 11승 7패 평균자책점 4.46을 기록하며 풀타임 선발 첫 시즌을 성공적으로 보냈다.
올해도 다르지 않다. 이날 전까지 14경기에 나서 7승 6패 평균자책점 3.92를 남겼다. 비록 승과 패의 차이가 별로 나지 않았지만 평균자책점에서 보듯 투구내용은 안정적이었다.
이날도 팀의 기대에 부응하는 투구를 펼쳤다. 4회 2사 이후 2점을 내줬을 뿐 다른 이닝은 모두 실점 없이 막았다.
그 사이 타자들도 득점을 착실히 보태며 최원태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덕분에 시즌 8번째 승리를 기록했다.
최고구속은 143km까지 나왔으며 투심 패스트볼과 체인지업을 적절히 활용하며 KIA 타선을 제압했다. 볼넷 1개에서 보듯 제구도 안정적이었다.
경기 후 최원태는 "전반적으로 제구가 좋았다"라면서도 "다만 커브는 제대로 던지지 못했는데 이 부분이 아쉽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투구 이후 고개를 숙이는 버릇이 있었다. 오늘은 공이 끝까지 가는 것을 볼 수 있도록 고개를 끝까지 들고 던졌다"라고 돌아본 뒤 "위기마다 정확하게 던지려고 노력했는데 범타로 이어지는 등 좋은 결과가 있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또 최원태는 "매 경기 완벽할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부족한 부분이 생기지만 다음 경기 때 보완할 수 있도록 더 노력을 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제 2승만 남겨놓은 두 자릿수 승수에 대해서는 "열심히 던지다보면 자연스럽게 기록할 수 있을 것 같다"라며 "지금은 팀을 위한 투구만 하겠다"라고 전했다.
[넥센 최원태.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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