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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패스 400번을 하면 2번 정도는 실수할 수 있다."
토니 크로스가 독일을 울리다 웃겼다. 크로스는 24일(이하 한국시각) 러시아 소치 피스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월드컵 F조 스웨덴과의 2차전서 후반 90분 페널티에어리어 좌측에서 절묘한 감아차기로 역전 결승골을 뽑아냈다.
프리킥 상황이었다. 크로스가 슬쩍 동료에게 볼을 건넸고, 다시 공을 받았다. 이 과정에서 스웨덴 수비벽도 당연히 움직였다. 그러나 크로스가 찬 공은 스웨덴 수비벽을 뚫은 뒤 골문까지 열었다. 16강행 가능성을 높이는 한 방이었다.
크로스는 경기 후 독일 축구매체 키커에 "멕시코전 이후 많은 비판을 받았다. 그러나 400번 정도 패스를 하면 두 번 정도는 실수를 할 수 있다. 독일을 다시 봐야 한다는 걸 많은 사람이 느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독일은 28일 한국을 상대로 F조 최종전을 치른다. 한국을 이긴 뒤 스웨덴이 멕시코에 지거나 비기면 16강 진출에 성공한다.
[크로스.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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