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LG 좌완 선발 차우찬(31)이 8회까지 호투했지만 시즌 8승의 영광은 얻지 못했다.
차우찬은 24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롯데와의 시즌 12차전에서 선발투수로 나와 8이닝 4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했다.
차우찬은 1회초 민병헌의 타구를 직접 처리하려 했지만 내야 안타로 이어지면서 선두타자 출루를 허용했다. 하지만 나경민을 이내 삼진으로 돌려세운 차우찬은 박헌도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은 뒤 이대호 타석 때 민병헌이 2루 도루를 시도하다 태그아웃되면서 실점 없이 이닝을 마칠 수 있었다.
차우찬은 2회와 3회 삼자범퇴에 이어 4회초 좌전 안타로 내보낸 나경민을 1루 견제로 잡는 등 신바람을 냈고 무실점 행진은 5회까지 이어졌다.
6회초 김사훈의 플라이 타구를 우익수 이천웅이 다이빙 캐치로 막으면서 수비의 도움을 얻은 차우찬은 민병헌에 좌월 솔로홈런을 맞고 첫 실점을 하고 말았다. 7회초엔 앤디 번즈에 좌중월 솔로홈런을 맞아 1-2 역전도 허용했다.
하지만 LG가 2-2 동점을 이루면서 차우찬이 8회에도 마운드에 올랐고 1사 후 김동한을 볼넷으로 내보내고 김사훈의 1사 희생번트로 2사 2루 위기에 놓이자 민병헌을 자동 고의4구로 1루를 채운 뒤 손아섭에게도 사실상 고의4구로 만루 작전을 폈다. 이어 박헌도와 풀카운트 접전 끝에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 2-2 동점을 유지했다.
LG는 8회말 득점이 없었고 이미 투구수가 113개에 다다른 차우찬은 9회초 정찬헌과 교체됐다.
[LG 차우찬이 24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8 프로야구 KBO리그 롯데-LG 경기에 선발투수로 나왔다. 사진 = 잠실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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