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감독 "이기고 싶었다, 그러나 세네갈은 강한 팀"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세네갈은 강한 팀이다."

일본이 16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25일(이하 한국시각) 러시아 예카테린부르크 예카테린부르크 아레나에서 열린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월드컵 H조 세네갈과의 2차전서 2-2로 비겼다.

선제골을 내준 뒤 동점골을 터트렸고, 다시 한 골을 내줬으나 또 다시 동점골을 터트렸다. 귀중한 승점 1점을 따내면서 1승1무, 승점 4점으로 H조 선두. 폴란드와의 최종전서 비기기만 해도 16강 진출 가능성이 크다.

니시노 아키라 감독은 FIFA에 "힘든 경기였고, 항상 힘들 것이라는 걸 알고 있었다. 세네갈이 쉽게 이길 팀이 아니라는 걸 알고 있었다. 하지만, 세네갈이 골을 넣은 후에 침착했고, 두 번 동점을 만들었다. 공격을 잘 해냈고, 우리의 리듬으로 경기를 펼쳤다"라고 말했다.

세네갈이 강팀이라는 것도, 이기고 싶었던 속내도 드러냈다. 아키라 감독은 "선수들은 매우 자신감 있고 긍정적이어서, 일본이 승리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이기고 싶었다. 그러나 세네갈은 매우 강한 팀이었다. 이번 결과를 계기로 다음 경기서 더 큰 성공을 거둘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아키라 감독.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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