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여제' 김연경, 언더아머와 공식 후원 계약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배구여제' 김연경(30, 엑자시바시)이 스포츠 브랜드 언더아머의 후원을 받는다.

언더아머 코리아는 25일 "배구 여제 김연경 선수와 공식 후원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후원을 통해 2018 아시안게임, 세계선수권대회 및 2020 도쿄올림픽 등 큰 도전을 앞둔 김연경 선수의 여정에 함께 한다"고 밝혔다.

언더아머 코리아는 김연경이 코트 안팎에서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며 최고의 플레이를 펼칠 수 있도록 다각도로 지원할 예정이다. 김연경 역시 이번 후원 체결을 통해 보다 더 좋은 기량으로 선수 생활에 매진하기 위해 노력하는 한편 언더아머 브랜드와 함께 젊은 세대들에게 열정을 북돋아 주고 강한 의지를 심어줄 수 있는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언더아머 코리아 관계자는 “김연경은 강한 의지과 정신력을 바탕으로 배구 역사를 다시 쓴 세계적인 선수”라며, “이러한 모습이 굴하지 않는 의지력과 노력의 가치를 우위에 둔 언더아머의 브랜드 정신을 가장 잘 보여준다고 믿어 후원 계약을 체결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언더아머는 NBA 사상 처음으로 만장일치 MVP를 얻은 농구 선수 스테판 커리를 비롯해 ‘더 락’ 드웨인 존슨, 발레리나 미스티 코플랜드, 수영황제 마이클 펠프스 등 세계적인 스포츠 선수들을 후원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KLPGA 이정민, NC 다이노스 나성범, 쇼트트랙 서이라, 럭비 국가 대표팀 후원을 비롯 야구, 농구, 육상 등 다양한 스포츠 종목 선수들의 트레이닝과 기량 향상을 위해 적극 지원하고 있다.

김연경은 올해 중국 상하이에서 소속 팀 상하이 유베스트를 정규 리그 우승 및 챔피언결정전으로 이끌었으며 세계 배구 계에서 전무후무한 기록을 남긴 상징적인 인물이다. 돌아오는 2018~2019시즌부터는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포진한 터키 명문 구단 엑자시바시에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다.

김연경은 “강인한 의지와 진정한 스포츠 정신에 부합하는 브랜드인 언더아머 코리아의 후원을 받게 돼 영광으로 생각한다”라며 “혁신적인 언더아머 제품을 통해 개인의 기량 향상을 달성하는 것은 물론 다각적인 활동을 함께 전개하며 다음 세대의 선수들에게 영감을 줄 수 있는 선수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김연경. 사진 = 언더아머 코리아 제공]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