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BBC, "호날두 퇴장감 아냐…고의성 없어"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페널티킥 실축을 자존심을 구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경기 막판 팔을 사용해 퇴장 위기까지 몰렸다. 다행히 퇴장이 아닌 경고가 주어지며 위기를 넘겼다.

포르투갈은 26일 오전 3시(한국시간) 러시아 사란스크 모르도비아 아레나에서 열린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B조 3차전에서 접전 끝에 이란과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포르투갈은 1승2무(승점5)를 기록하며 스페인에 골득실서 뒤진 조 2위로 16강에 올랐다. 반면 이란은 1승1무1패(승점4)로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호날두는 이란의 집중 견제에 고전했다. 후반에 직접 페널티킥을 얻어내며 득점 기회를 잡았지만, 슈팅이 이란 골키퍼에 막히며 아쉽게 5호골 사냥에 실패했다.

후반 막판에는 상대 선수와 경합 과정에서 팔을 휘둘렀다는 이유로 비디오판독(VAR)에 들어갔지만 주심은 레드카드가 아닌 경고를 줬다.

영국 BBC 해설가 마르 로렌슨은 이에 대해 “고의성이 없었다. 호날두가 고의로 상대 얼굴을 가격했다고 보기 힘들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주심도 VAR을 보고 호날두가 일부러 상대를 가격했다고 보진 않았다. 경고에 그친 이유다.

[사진 = AFPBBNEWS]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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