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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연예

'풀뜯어먹는 소리' 농사초보 4인방+한태웅, 농촌라이프 '호평'

시간2018-06-26 10:20:03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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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풀 뜯어먹는 소리'가 첫 방송부터 월요일 저녁 안방극장을 싱그러운 웃음으로 가득 채웠다.

25일 오후 케이블채널 tvN '풀 뜯어먹는 소리'가 첫 방송했다. '풀 뜯어먹는 소리'는 정형돈, 김숙, 송하윤, 이진호 등 마음소농 출연자들이 도시에서 벗어나 마음대농 16세 중딩농부 한태웅과 함께 생활하면서 진정한 행복을 찾아가는 시골 삶큐멘터리 프로그램이다.

첫 방송에서는 정형돈, 김숙, 송하윤, 이진호와 태웅이의 첫 만남이 그려졌다. 도시남자 정형돈, 예비귀농자 김숙, 농고선배 이진호, 무한긍정소녀 송하윤 등 풀뜯소 4인방은 각기 다른 매력만큼이나 서로 다른 이유로 시골살이에 도전장을 냈다.

정형돈은 "시골의 로망만 보여주는 것이 아닌 진짜 현실적인 시골살이를 보여주고 싶어서 출연하게 됐다"고 출연이유를 밝혔다. 김숙은 "실제로 귀농할 생각이 있다. 이 프로그램이 예비수업과도 같다"며 리틀포레스트의 김태리를 능가하는 쑥태리의 꿈을 밝혔다. 예능 첫 출연인 배우 송하윤은 "자연이 주는 감사함을 느끼고 싶다"고, 농사 짓는 부모님 밑에서 자란 이진호는 "어릴 땐 농사가 너무 싫었다. 그래서 농사를 좋아하는 태웅이를 만나보고 싶었다"고 전했다.

풀뜯소 4인방이 찾아간 마음대농 농부는 바로 한태웅. 벌써 농사경력 8년차인 태웅이는 열여섯 중학생 농부다. 어르신 말투에 최애 프로그램과 가수가 전원일기와 현인이라는 태웅이의 신선한 매력에 4인방은 물론, 시청자들도 흠뻑 빠져들었다.

농부의 길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태웅은 "농사 일은 정년퇴직이 없다. 몸만 건강하면 100살까지 할 수 있다. 그리고 상사가 없어서 좋다"며 열여섯답지 않은 답변과 소신으로 4인방을 깜짝 놀라게 했다. 태웅은 이어 "내 소유의 소 2마리를 가지고 있다. 염소, 닭은 모두 내 소유다. 이 마을주변의 논들을 다 사고 싶다"며 농부로서 자신만의 확고한 꿈과 포부를 밝혔다.

어린 나이에도 자신만의 뚜렷한 목표와 소신이 있는 태웅이의 농사 사랑은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안겼다. 태웅이의 이야기를 들은 정형돈은 "벌써 자신이 할 일을 선택하고 자기 길을 정했다는 게 놀랍다"고, 김숙은 김숙은 "저 나이에 저런 생각을 하는 것이 무척 놀랍다. 매력이 넘쳐흐른다. 볼수록 매력쟁이다"라며 감탄했다.

한편 이날 '풀 뜯어먹는 소리' 는 유료플랫폼 전국 가구 기준 평균 시청률 2%, 최고 시청률 3%를 기록하며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닐슨코리아 / 유료플랫폼 / 전국 가구 기준)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10분 방송.

[사진 = 올리브 방송 화면 캡처]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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