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투기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화려한 쇼맨십으로 팬들을 즐겁게 만드는 챔피언이 되겠다.”
오는 7월 14일 서울 KBS 아레나홀(구88체육관)에서 개최 예정인 국내 최대규모 입식 격투기 단체 MAX FC에서 ‘보험왕파이터’ 황호명(39, 인포유), ‘맘모스’ 장태원(26, 마산팀스타)의 슈퍼미들급(-85kg) 초대 타이틀 매치가 펼쳐진다.
‘보험왕 파이터’로 유명세를 떨치며 외산자동차 TV CF 모델로 발탁된 황호명에 비해 ‘신성’ 장태원은 상대적으로 적은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하지만 그는 5연승을 달리며 체급 최강자로서 위용을 다지고 있다.
장태원은 빠른 스피드와 언제든 상대를 KO 시킬 수 있는 파괴력을 겸비했고, 자유자재로 덤블링이 가능할 정도로 신체 능력도 뛰어나다. 여기에 뚜렷한 이목구비에 서글서글한 성격은 팬들의 사랑을 받기 충분하다는 평가다.
챔피언전을 앞둔 장태원은 누구보다 열심히 몸 만들기에 돌입하고 있다. 그는 “체력과 근력 훈련을 병행하며, 특히 코어를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링 위에서 죽겠다는 각오로 임할 생각이다. 황호명 선수는 이미 두 차례 격돌해 모두 승리한 경험이 있기 때문에 이번에도 이변은 없다고 말씀 드리고 싶다”라며 자신감을 표했다.
장태원의 관심분야는 ‘쇼맨십’이다. 프로선수라면 누구나 팬들을 즐겁게 만들어야 한다는 의무가 있기에 그는 링 위에서는 물론 링 밖에서까지도 팬들을 즐겁게 만드는 파이터로 거듭나고자 한다. 항상 경기 직전 링 위에서 보여주는 덤블링 세러모니는 장태원의 ‘트레이드마크’다.
13살의 나이 차에서 알 수 있듯 두 선수의 매치는 ‘패기’와 ‘노련미’의 싸움이 될 전망이다. 확실한 결정력을 통해 챔피언 벨트를 쟁취하겠다는 황호명과 젊음, 체력을 바탕으로 5라운드 내내 상대를 공략하겠다는 장태원의 승부는 그래서 흥미진진하게 펼쳐질 것이란 기대를 받고 있다.
한편, MAX FC14’더피플스챔피언스’는 7월 14일 서울 화곡동에 위치한 KBS아레나홀에서 오후 3시부터 시작된다. 오후 7시부터 IPTV IB SPORTS, NAVER SPORTS를 통해서 메인경기가 생중계된다.
[장태원. 사진 = MAX FC 제공]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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